"크흐흐흐, 혈륜십마존이 모두 출동했는데 만류교 따위가 남아 있
을 수 있겠느냐?"
북궁후의 신형이 천천히 하강하고 있었다. 그는 이미 상대방이 나
타나는 기척을 느낀 듯 태연했으나 내심으로는 적잖이 놀라고 있
었다.
'십마존이 모두 출동했다고?'
북궁후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.
그의 전면 이십여 장 앞 산비탈어림에서 한 명의 회색장포인이 이
쪽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.
멀리서 보아도 대뜸 범상치 않은 고수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는
데, 한쌍의 녹색안구(綠色眼球)가 마치 세 개의 안구가 겹쳐지듯
이 귀화(鬼火)처럼 어둠 속에서 흐느적거리고 있었다.
그의 모습을 본 북궁후의 눈가에 이채가 스치고 있었다.
'으음, 저 자는 아까 만류교의 청룡단주와 싸우던 자가 아닌가?
헌데 나머지 두 명은?'
그는 바로 사당 안에서 다비삼각 염비에게 농락을 당했던 바로 그
세 명의 회색장포인들 중 한 명이었는데 나머지 두 명이 보이지
않았다. 그는 북궁후와 삼 장여의 거리를 두고 걸음을 멈추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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